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린지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국제 경제 협력의 주요 포럼인 G20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도전에 대처하며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개선하여 세계 경제 성장과 공동 번영 촉진에 적극 기여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러시아는 지난 4일 막심 오레쉬킨 대통령실 부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G20 정상회의에 가지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리 참석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"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"이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백인들이 남아공에서 농장 몰수와 살인·폭력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2월 2일) :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지도부가 끔찍하고 흉악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. 현재 여기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내년 G20 의장국이기 때문에 이번에 자리를 넘겨받아야 하는데 대표단이 아무도 가지 않는 초유의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남아공은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쓴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릴 라마포사 / 남아공 대통령 : G20은 계속될 것입니다. 다른 모든 국가 원수들은 참석할 것입니다. 결국, 우리는 근본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며 미국의 불참은 그들 자신의 손해입니다.] <br /> <br />1999년 출범한 G20의 연례 정상회의에 슈퍼 파워인 미중러 3국 정상이 모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. <br /> <br />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개막도 하기 전에 빛이 바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김지연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41622022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